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 검사설비 전문기업 트윔은 지난 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트윔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22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범위)는 1만7800원~2만400원으로 공모 자금은 밴드 상단 기준 최대 약 249억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을 연구개발 시설 확충 및 인력 확보 등에 활용한단 계획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11월 2~3일로 예정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트윔은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설비 공급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인공지능 검사설비 전문기업이다. 회사 측은 전체 인력의 82%가 연구인력으로 구성되는 등 높은 기술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주요 매출은 하이브리드 비전검사 시스템의 'Alignment Vision System'과 인공지능 검사설비 장비인 'T-MEGA'에서 발생하고 있다. 회사는 'T-MEGA' 매출 비중을 늘리고 기존 사업의 수익을 신규사업 및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매출 영역 다각화와 지속 성장을 도모한단 계획이다.
회사 측은 "머신비전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인 'MOA'를 활용해 기존 육안 검사나 룰(Rule) 기반 방식으론 검사가 까다로웠던 제품군 결함도 포착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되는 제품 불량을 검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트윔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4% 증가한 183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지난 2019년 적자에서 올해 흑자 전환한 26억원, 29억원을 기록했다.
정한섭 트윔 대표이사(CEO)는 "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상장을 발판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연구개발 환경 구축을 통해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윔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같은 달 8~9일 진행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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